주택 재산세 대거 재감정, 2003년~2008년 구입 집
LA카운티 정부가 대대적인 재산세 재감정에 들어간다. 이에 따라 LA카운티 주택들의 재산세가 대폭 낮춰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. LA카운티 재산세산정국의 로버트 퀀 디렉터는 “2003년 7월 1일부터 2008년 6월 30일 사이에 매매된 단독주택 및 콘도, 타운하우스에 대해 재감정을 실시할 계획”이라며 “50만채 정도의 주택이 재감정 대상이 될 것”이라고 밝혔다. 이처럼 LA카운티 재산세산정국이 재감정을 실시키로 한 것은 LA카운티 주택가격이 최고가 대비 40% 이상 급락했지만 재산세 산정의 기준이 감정가는 오히려 오르는 모순되는 현상 때문. 이에 따라 감정가가 실제 가치보다 너무 높다며 재산세를 낮춰달라는 신청이 지난해 4만9000건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주택소유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. 퀀 디렉터는 “재감정은 해당 주택의 주변에서 지난 1월 1일 현재 팔린 주택 가치를 기준으로 이뤄질 것”이라며 “재감정의 대상이 되는 주택소유주에게는 곧 재산세 조정 여부 결과가 적힌 메일이 발송된다”고 전했다. 한편,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택이 재산세 재감정 대상이 되는 지는 오는 4월 1일부터 LA카운티 재산세산정국 웹사이트(www.assessor.lacounty.gov)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. 김현우 기자 khwo@koreadaily.com